[제344호 9/10] KCC 국내 최대 규모 김천공장 그라스울 2호기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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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KCC 회장, 정재훈 사장 등 통전(通電)식 참석
-생산라인 증설에 1,000억 투자, 그라스울 생산 연간 18만톤 규모 확보
-전기저항로, 전기집진기 등 최첨단 설비 적용해 ESG경영 및 탄소 중립 앞장서

▲정몽진 KCC회장이 김천공장 그라스울 2호기의 가동을 알리는 의미의 불씨를 들고 있다

KCC(대표 정재훈)가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를 증설하고, 친환경 고품질 불연단열재 선도기업의 입지를 강화했다. KCC는 8월 31일 김천공장에서 그라스울 2호기의 가동을 알리고 무사고 무재해를 염원하는 통전(通電)식과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진 KCC 회장, 정재훈 대표이사 및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증설한 그라스울 2호기는 단일 생산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4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하루에 160여톤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ESG 경영실천에 역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최첨단 전기저항로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했으며, 1호기와 마찬가지로 습식 전기집진기(Wet-EP)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극대화해 일반 용해로보다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KCC는 연간 총 180,000톤 규모의 그라스울 생산 기반을 마련하여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단열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으며,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나다. 이번 증설에는 약 1,000억원이 투자되었으며, 김천공장 설립 이후로는 총 5,000억원이 투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