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1호 10/25] 중문업계, “시공이 최종 관문이다”

전문인력 양성으로 시공을 직영화한 중문 생산업체
중문업계는 시공전문업체와 손잡거나 자체 시공전문인력을 직영으로 양성하고, 또는 시공 브랜드를 별도의 자회사로 설립해 향후의 궁극의 경영목표로 삼기도 하는 등 시공부문의 역량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영을 펼쳐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 중문업체 관계자는 “시공에 특화된 기업 브랜드를 주력사업으로 키워 완벽하고 신속한 실측, 시공, AS를 추진해 나감으로써 기업성장과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공전문인력을 직영으로 키운 이 회사는“제품의 제작부문과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시공파트를 통해 실측과 시공, 사후관리(AS) 전 분야를 논스톱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의 조립 및 제작에 시공영역을 특화하여 전반적인 품질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기업경영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문시공을 위해 영업 및 시공체계를 재정비하고, 대고객 서비스에 대비한 원활한 업무진행을 위해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의 길을 열어나가고 있다.

시공을 외주화하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중문생산업체
한편, 시공을 외주화한 다른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슬라이딩 도어와 스윙도어, 연동도어를 조립/제작부터 실측, 시공까지 모두 소화했다”며 “그러다 보니 제작, 시공 과정상 또는 시장특성상 예상하지 못했던 오류 발생으로 인해 재료비나 인건비 조차도 남기지 못하는 등 난감한 지경에 직면하기 일쑤였고, 이로인해 전반적인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 업체는 “효율적인 경영과 영업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자 고민하던 중 시공에 특화된 전문업체와 손잡았고, 이 시공업체의 전문 시공능력을 통해 완벽하고 신속한 실측, 시공, AS를 추진하는 동시에, 본사는 본사대로 영업과 개발 및 제작에 더욱 추진력을 발산함으로써 회사의 성장과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문시공전문업체도 중문생산업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 극대화
수도권에서 아파트 위주의 특판 시공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 중문시공업체는 국내 대규모 전문건설업체 및 도어(중문)생산업체의 위탁을 받아 대형건설업체의 아파트 시공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주로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 3연동도어를 전문으로 시공하며 시공기술력과 사후서비스 관리능력에 대한 노하우를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여러 중문생산업체의 슬라이딩 도어와 중문을 시공해 왔기 때문에 어떤 도어와 하드웨어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거의 모든 제품의 구조적인 메카니즘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고객의 컴플레인이나 개선사항이 접수되면 어떤 AS든 해당 건에 대해 매우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우리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한다.
이 회사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특판 시공에 대한 노하우를 시판시공에 접목해 회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특판 시장은 매우 활황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시판시장은 우후죽순 많이 생겨난 시공업체들로 인해 품질이나 가격이 무분별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의 피해나 AS 등이 안돼서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사 사업다각화 측면에 부가하여 우리가 가진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조금이나마 중문시장이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판 시공시장에까지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판시장은 특판과 달리 현장의 모든 시공을 한번에 완벽하게 끝내고 나와야 한다. 따라서 매 현장의 특성에 따라 작업성과 AS관리, 데미지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모든 제품과 현장특성을 잘 알고 있는 저희의 강점을 살려 현장 관련 원활한 업무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회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문 AS팀을 따로 두고 고객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