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5호 6/25] KS L 2003 복층유리 표시 인증 업체 2202년 6월 현재 401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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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층유리 KS L 2003 표시 인증 업체는 2022년 6월 현재 기준으로 총 401개사로 집계되었다. 복층유리는 1980~1990년 KS 표시 인증 업체가 5개사에 불과했다. 1991년 4개, 1994년 5개, 1996년 13개사 등 본격적으로 생산업체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3년까지는 매년 1개사부터 많게는 10개사 남짓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1981~2013년 복층유리 KS 인증을 획득한 업체 수가 한해를 기준으로 한자리 수를 기록한 것이 20년이나 된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KS 복층유리 인증 업체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2014년 처음으로 한해 기준, 20곳을 넘어선 26개사가 인증을 획득했고, 2015년 29개, 2016년 32개, 2017년 30개, 2018년 36개, 2019년 37개사 등 이 기간(2014~2019년)에만 총 200개사 가까이 KS 복층유리 인증을 획득했다. 당시 전체 인증 업체의 절반가량이 불과 6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판유리 시장은 최대 호황기를 맞으며, 주거용 아파트의 복층유리가 전체 판유리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상업용 시장도 뒷받침하면서 복층유리 생산업체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최근 KS 복층유리 신규 인증 업체는 2020년 19개사, 2021년 18개사가 신규 인증업체로 등록되었고, 올해 6월 현재는 8개사로 인증을 획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현재까지 복층유리 KS 표시 인증은 유지하고 있으나, 생산을 중단한 업체는 5개사이며, 인증 취소 및 반납 업체는 52개사로 파악되었다.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업체 121개사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에서 주관하는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업체는 2022년 6월 현재 121개사다. KS L 2003 복층유리 인증업체 수 401개사 대비 약 30% 정도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은 2010년 11개, 2011년 7개, 2012년 4개, 2013년 9개, 2014년 9개, 2015년 20개, 2016년 11개, 2017년 13개, 2018년 9개, 2019년 16개, 2020년 7개, 2021년 4개이며, 올해는 채광창호가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관계자는 “가스주입 단열유리 단체표준 인증에 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특정 지역 및 건물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편화 될 것”이라며 “생산기술 지원부터 시장 정보제공 및 정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다 안정적이고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TPS 단열간봉 복층유리 생산업체 45개사, 자동 부착 설비 60대 돌파

본지는 그밖에도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TPS 단열간봉을 적용한 복층유리 생산업체와 설비도 조사했다. 국내에는 2006년 LX하우시스(당시 LG화학)와 대진글라스가 주도하여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이 가능한 복층유리 자동화 생산라인을 설치했거나, 계약을 완료한 업체는 전국에 걸쳐 45개사이며, 설비는 60대 남짓이다. 주목할 점은 최근 3~4년 사이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TPS 복층유리 자동화 생산라인을 도입한 업체는 13개사, 라인 수는 20대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에 처음 설치된 이후 12년간 매년 평균 1개 회사와 1~2개 라인이 증가했는데, 최근 3~4년(2019~2022년 6월 현재)만에 30개사 이상의 회사가 생산에 참여하였고, 신규 설비를 40대 이상 설치, 계약한 것이다.
TPS의 이런 증가세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최근 3~4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주 52시간 근무제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면서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어 자동화 설비 도입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 설비는 2~3명의 최소 인원으로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운용할 수 있어 인건비는 절감하면서 자동화에 따른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TPS 단열간봉만을 자동화 설비로 아무 문제없이 연속 생산했을 때에 가능한 일이다. TPS가 아닌, 다른 단열간봉이 지정되거나, 거래처가 TPS 대신 알루미늄 간봉을 요구는 일이 많아 인건비 절감은 당초 계획보다 반감되는 변수도 생길 수 있다.
한편, TPS는 ‘Thermo Plastic Spacer’의 약자로 간봉과 부틸, 흡습제가 하나의 Material로 개발된 열가소성 수지계열의 단열간봉이다. 지난 1970년대 독일에서 개발되어 1994년부터 복층유리 생산라인에 적용됐으며, 다수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