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호 11/25] 강화되는 창호 에너지효율 정책에 따른 알루미늄 창호 단열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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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에너지 건축 단계적 의무화
2015년 파리에서 체결된 “파리협약”에 따라 전 세계 각국은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 이후의 새 기후변화체제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GABC(Global Alliance for Building and Construction)에 따르면 글로벌 총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의 약 40%가 건축물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건축물 총 에너지 소비량 중 창호를 통한 비율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에너지원 수입 의존도가 약 92%에 달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요를 줄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축물과 창호의 에너지 효율 향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로 에너지 건축 단계적 의무화”를 기본 로드맵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발 맞춰 다양한 규제와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창호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제 시행
산업자원부에서는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고효율 제품 기술개발 촉진과 보급 확대를 위한 고효율 기자재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창호 제품들의 열적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창호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표시제(이하 창호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창호등급제” 제도 도입은 급작스러운 변화로 업계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으나, 현재 시장에 안착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시행 약 8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개정이 예정되어 있다.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국토교통부에서도 건축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재정하였고, 지난 2017년 개정을 통해 관리지역 세분화 및 창호 열 관류율 기준이 강화하였다. 또한 환경부와 공동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환경 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인증을 부여하고 세제혜택 및 건축기준 완화를 지원하는 미국의 LEED 인증과 유사한 녹색건축인증(G-SEED)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커튼월, 고효율기자재인증 품목에 추가 준비
산업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정책 강화를 위해 커튼월을 고효율기자재인증 품목에 추가하기 위한 공동고시를 준비 중이며, 공동고시를 통해 각 부처간 중복규제를 통한 혼선을 방지하고 관리규정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상업용 건물에 주로 적용되는 커튼월의 경우 현재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의 준수가 필요 하지만 “창호등급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듯 강화되는 정부의 다양한 건축물 관련 정책을 통해 향후 업계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화되는 기준이 현재의 시장 상황과 기술 수준에 비해 다소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기술 개발을 통해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AL창호 성능 높이는 AZON, 폴리아미드 등 열교 차단제
창호는 건물에 수려한 미관은 물론 채광, 조망, 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건축물 외피의 주요 구성 요소이지만 에너지 관점에서는 주된 열 손실과 열 취득 경로로써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창호의 열적 성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외피에 중요한 구성 요소인 유리의 경우, 로이유리의 사용이 일반화되고 과거 특정 랜드마크 프로젝트에만 적용되었던 삼중유리, 진공유리 창호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업체 별로 열 성능을 향상한 신제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알루미늄은 우수한 구조 강도, 경량이면서 우수한 가공성을 비롯하여 100% 리사이클이 가능하다는 점 등 창호재로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알루미늄이 창호재로서 상업용 건물 및 주거용 건물에도 적용 비율이 높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PVC가 마케팅의 영향으로 주거용 건물을 석권함에 따라 알루미늄이 상업용과 관급시장에 국한되어 적용되고 있다. 알루미늄이 창호, 커튼월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단열 성능인데, 최근에는 강화되는 에너지 정책과 발 맞춰 이러한 알루미늄 창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AZON, 폴리아미드 등의 열교 차단제가 매우 중요 부분으로 검토되고 있다.

AZON 이중 단열(Dual Cavity) 시스템의 적용 증가
업계에서는 기존 단열 창호 대비 알루미늄 프레임 열 관류율을 추가 개선할 수 있는 AZON 이중 단열(Dual Cavity) 시스템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적용 시 “창호등급제” 1등급을 만족할 수 있는 창호 제품 설계가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인구 밀도가 높아 초고층 건축물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태풍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으로 건축물 및 창호의 구조적 성능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AZON 단열재은 단열재의 기본 성능인 단열성을 비롯하여 특히 커튼월에서 요구하는 구조성능을 바탕으로 경제적인 창호 설계가 가능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창호에 대한 열 성능 시뮬레이션, 도면 검토 지원
알루미늄 창호 업계에서는 강화되는 기준에 만족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을 통한 창호 성능 시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성적 발급까지 시간과 비용이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부담은 열 성능 해석 프로그램(THERM & WINDOW Program)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줄일 수 있으며, ㈜아존아시아는 AZON 단열 시스템이 적용된 창호에 대한 열 성능 시뮬레이션, 도면 검토를 지원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건축물 에너지 절감이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즉 정부의 목표와 정책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고, 업계는 정부의 정책에 발 맞춰 나가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축물과 창호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불가결한 존재로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업계 각계각층의 노력을 모아 정부 정책을 준수해 나가고 더 나아가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창호와 건축물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나가야 하겠다.

*자료 제공_㈜아존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