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3호 10/25] 독일 Glasstec 2022 현장 Interview – Glaston 그룹 Sasu Koivumaki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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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평 강화로 Glaston Autopilot 출시, 강화유리 최적화된 생산성과 일관된 고품질 보장
– 전문 오퍼레이터 없이 강화로 운용, 강화 품질에 대한 자가진단 후 스스로 작업조건 조정

▲Glaston 그룹 Sasu Koivumaki 부사장

유리JOURNAL은 지난 독일 국제 유리 기술 전시회(Glasstec 2022)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평 강화로와 복층유리 생산라인 공급업체인 Glaston 그룹의 Sasu Koivumaki 부사장을 만났다. Sasu Koivumaki는 1974년생으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02년 유리업계에 입문했다. Glaston에서 재무관리를 비롯해 사장 직무대행 업무를 거쳐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위치의 책임자로 싱가포르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Sasu Koivumaki 부사장은 Glaston은 작업자에 의존하지 않는 설비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유리가공업체의 고품질 및 생산성 증대와 효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는 Sasu Koivumaki 부사장으로부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Glaston의 신기술, 신제품을 비롯해 기계적 특징 및 장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보았다.

Q. Glaston은 어떤 기업인가?
Sasu Koivumaki : Glaston은 지난 50년 동안 유리가공설비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했으며,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여 왔다. 특히, 수평 강화로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다. 또 지난 2019년 Glaston 그룹이 TPS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을 비롯해 자동 재단기 등을 전 세계에 공급해온 Bystronic글라스를 인수합병하면서 복층유리 설비분야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오랜 기간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온 양사가 손을 잡아 수평 강화로와 복층유리 생산라인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합쳐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Q. Glasstec 2022 전시회에 중점을 둔 제품?
Sasu Koivumaki 부사장 : 오랜만에 고객과 파트너를 직접 만나는 것은 우리 모두가 기다려온 일이다. Glasstec에서 우리는 유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건축 및 태양광을 비롯해 가전과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유리가공 관련 최고의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앞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제공도 고객에게 약속했다.
현재 유리가공설비는 빠르게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항상 Glasstec 전시회에 혁신적인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수평 강화로 Glaston Autopilot은 템퍼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최적화된 생산성과 일관된 고품질을 보장한다. 전문 오퍼레이터 없이도 강화로를 운용할 수 있고, 강화유리 품질에 대한 자가진단 후 스스로 작업조건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스캐너를 통해 강화로 안에 열의 분포도를 실시간 확인하여 사전에 강화유리의 평탄도 등 품질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i-LOOK 자동화 시스템으로 열 화면을 통해 판유리 표면의 품질 뿐 아니라 강화 정도와 휨까지도 예측하고 조절할 수 있다. 강화된 유리의 광학적인 휨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장비로 강화유리를 출고하기 전에 그 품질의 정도를 자세하게 데이터하고 체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공정 컨트롤 시스템과 검사장비는 경험이 없는 작업자도 쉽게 강화공정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손쉽게 더 많은 생산량과 품질향상을 이룰 수 있다.
그밖에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이 가능한 복층유리 생산라인과 자동차 및 태양광용 설비를 비롯해 수평 강화로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생산 기술력의 접합유리 생산라인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Q. Glaston의 사업 방향?
Sasu Koivumaki 부사장 : 우리의 목적은 언제나 고품질이었다. 우리가 의미하는 품질은 설비 자체의 성능과 가공된 유리의 품질, 그리고 애프터서비스의 품질을 의미한다. 우리는 어떤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10년 이상을 연구한다. 이는 아주 높은 품질의 구성품들과 세계적인 기술, 그리고 아주 까다로운 품질 관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유리에서의 품질은 고객들이 시장에서 경쟁자들 보다 월등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길 희망하는 것이다. 이는 강화라인의 가열, 냉각 그리고 컨트롤 시스템이 경쟁자들보다 훨씬 앞선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는 유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조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Q. 최근 유럽을 비롯한 선진 유리업계 동향과 전망은?
Sasu Koivumaki 부사장 : 지속적으로 건축물의 에너지절감과 친환경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들어 코팅유리의 수요와 삼중유리 적용이 증가하면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설비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유리가공업체는 안정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설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또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최근 몇 년간 큰 폭의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현상은 유리가공업체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설비의 자동화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복층유리 업체들은 슈퍼스페이서나 TPS 등과 같은 단열간봉의 자동화를 고민하고, 전문가에 의존하지 않는 설비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전과후도 주목된다. 재택근문가 많았던 만큼, 상가 신축 및 개보수 시장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이 시장이 전체 유리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Q. 한국시장과 업계에 해주고 싶은 조언?
Sasu Koivumaki 부사장 :한국은 유리산업에 깊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세계 수준의 기업도 있다. 한국에 설치된 Glaston의 강화로와 복층유리 생산라인은 평균 20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 한국도 에너지효율의 부각되면서 코팅유리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요구는 앞으로 더욱 더 커질 것이다. 앞으로 높은 기술력 확보와 최고 수준의 설비에 투자하여 다른 경쟁자들과는 차별화된 유리품질 및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길 바란다.

Q. 앞으로 목표와 계획?
Sasu Koivumaki 부사장 : Glaston은 유리 가공설비 분야에서 요구되는 많은 것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Glasstec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는데 이는 시장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이다. 고객들이 설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면서 더 좋은 품질의 유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강화 설비들을 업그레이드 하여 기존의 고객들도 최신의 코팅유리를 가공할 수 있고,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여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