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호 1/10] 유리저널 E – ‘유리 人’과 만난 이야기! 전국유리협회 최종국 회장

전국유리협회, 출범 16년! 친목모임 국내 최대 회원사 구성

 

 

전국유리협회(이하 전유회)가 올해로 출범 16년차를 맞이했다.

전유회는 지난 2001년 7개 회원사를 구성, 친목 도모 및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 간 비방 및 분파 행위 금지를 목적으로 발족되었다. 전유회는 그 동안 회원사 간 친목을 다지며 국내 최대 회원사를 구성 중이다.

최근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종국 (주)중동유리 대표이사를 비롯한 새 집행부가 선출되며 70여 회원사와 함께 본격 행보에 나섰다.

본지는 전유회 최종국 신임 회장을 만나 앞으로 전유회 발전방향과 계획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최종국 회장 판유리, 거울 분야 외길 40년!

전유회 최종국 회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지난 40년간 판유리, 거울 관련 분야 외길을 걸어온 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1972년 친척의 권유로 서울시 용산구 이화제경에 입사하며 유리 배달부터 재단과 면취 가공 업무를 차례로 배워 나갔다. 10년간 직장 생활을 한곳에서 묵묵히 이어가며 사업의 꿈을 키워온 최종국 회장은 1982년 9월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중동유리를 설립했다. 중동유리는 판유리, 거울 도소매를 시작으로 면취 가공 전문업체로 88년 장안동, 92년 능동, 98년 남양주시를 거쳐 2007년 현재 위치한 포천시 화현면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었다. 최종국 회장은 전유회 설립 초기부터 회원과 수석 부회장을 거치며, 9대 수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 받으며 신임회장에 선출되어 올해부터 2년간 전유회를 이끌게 되었다.


* 새 집행부 선출, 70여 회원사와 친목 도모

최종국 회장은 최근 운영위원장 2명, 이사 9명을 선임하며 새 집행부 선임을 마무리 했다.

최종국 회장은 친목, 화합, 소통을 강조하며 회원사들의 참석률이 좋은 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을 전달했다. 회원사 참석률을 독려하기 위해 개인 사비를 들여 1년 개근상을 제도를 만들어 연말에 시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참석하는 회원사가 많아야 그 모임이 활성화되고 발전한다는 생각에서다. 판유리, 거울 관련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하고, 주인이 되는 모임을 만들어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전유회 수입, 지출에 대한 투명함을 원칙으로  발전에 도움이 되는 회원사 유치와 여행 및 운동회를 통해 친목을 돈독히 다지며 모임 활성화를 최우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동업종간 결속력 강조, 과당경쟁 없는 선의의 경쟁 주문

국내 판유리 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여 오늘날 수많은 건축물 및 인테리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최종국 회장은 건설, 건축경기 침체와 나날이 발전하고 급변하는 판유리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유회는 물론 전국 유리인의 단합과 결속을 강조했다. 최종국 회장은 동업종 간 과당경쟁 없는 선의의 경쟁을 주문하며 앞으로 치열한 단가 경쟁이 아닌 품질 경쟁이 선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소통을 통해 하나가 되어 판유리 산업이 공동 발전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는 계승 발전시켜 나가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젊은 층이 미래를 준비한다면 국내 판유리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 후배들을 위해 고민하는 전유회가 될 것!

최종국 회장은 앞으로 전유회가 어떤 고민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았다. 미래 유리 산업 발전을 위해 후배들에게 좋은 것을 물려주어야 하는 선배의 고민이다. 판유리 산업의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후세에 지금보다 아름다운 미래를 물려준다며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전유회는 앞으로 공신력 있는 단체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근로 환경개선과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판유리 가공회사 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40~50대가 주를 이루며 20~30대 젊은 근로자는 점차 감소하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는 회사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술자 양성 및 근로 환경과 복지개선의 시급함을 알렸다.


* 인터뷰를 마치며…

전유회 최종국 회장은 그 동안 판유리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전유회 역대 회장과 임원진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2016년 丙申年 새해를 맞이하여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사업 번창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종국 회장은 마지막으로 판유리 산업이 지금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정보와 공정한 보도를 통해 옳은 길로 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본지에게 요청했다.


한편, 전유회는 판유리, 거울 관련 업체 종사자들의 친목 모임으로 전국 최대 회원사를 구성하고 있다. 전유회는 2개월 1번씩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신규 회원사를 모집 중에 있다.


문의 010-2711-1112(강구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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