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 제152호] 상업용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보수시장에 ‘초점’ 증폭

상업건물 에너지 개조 규제 및 정책 조치의 증가 추세 ‘빨라져…’

 

 전세계적으로 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조시장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은 전세계 총 에너지 소비의 35~45%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건물의 공간 부족으로 신규 건물의 공간 확보를 위한 요구와 함께 선진국가를 중심으로 한 상업건물의 에너지 향상 개조를 위한 규제나 정책 및 조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업용 건물은 난방 /환기/에어 컨디셔닝(HVAC), 조명, 온수 난방, 그리고 기타 건물 시스템과 관련된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이에대한 에너지 소비 및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상업 및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보수에 대한 수요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상업 및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보수에 대한 세계 시장은 2023년까지 미화 127.5억 달러로 2014년의 68.2억 달러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Navigant Research 수석 에널리스트인 에릭 블룸은 “기존 건물의 공간 부족으로 신규 건물의 공간 확보를 위한 요구는 매년 추가되고, 에너지 효율 개보수를 위한 작업은 세계 상업용 건물 환경을 친화적으로(그린화) 하는 핵심 통로이기도 하다. 또한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친환경 건축 인증 프로그램을 위한 등록은 에너지 효율 개보수에 대해 강력한 지원을 제공하는 지역 수의 증가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규제 및 정책 조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건축자재산업의 입장에서 앞으로 성장할 건물 개보수 관련 산업에서 특히 주목해야 될 점은 에너지 효율성 개보수를 위한 ‘시스템 교체’에 있으며, 이에따른 각종 첨단자재의 생산성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에따라 세계의 건축업계에서는 보수와 관련한 수요 드라이버, 비즈니스 모델, 표준화 및 규제 요인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실행중인 것으로 나타나 상업용 건물의 개보수에 대한 국내 업계의 적절한 대응이 시도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국내 정부에서도 전세계적인 상업용 및 공공건물의 에너지절약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나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 분야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보수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미 기존 건물의 에너지절감이 이뤄지도록 재산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발굴해 최대한 민간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부동산 거래 시 건축물의 에너지소비정보를 증명서로 발급해 제공하는 에너지소비증명제를 도입,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또 기존 건물의 녹색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물의 용도에 따라 그린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